2005/12/01 00:46
시원하고 고운 사람 그녀는2005/12/01 00:46
우화의 강/마종기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
한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기뻐서 출렁이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 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처음 열린 물결은 짧고 어색해서
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여야겠지만
한세상 유장한 장성의 물길이 흔할 수야 없겠지
넘치지도 마르지도 않는 수려한 강물이 흔할 수야 없겠지
긴말 전하지 않아도 미리 물살로 알아듣고
몇해쯤 만나지 않아도 밤잠이 무섭지 않은 강
아무려면 큰 강이 아무 의미도 없이 흐르고 있으랴
세상에 사람을 만나 으레 좋아하는 것이
죽고 사는 일처럼 가벼울 수 있으랴
큰 강의 시작과 끝은 어차피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물길을 맑게 고집하는 사람과 친하고 싶다.
내 혼이 잠들 때 그대가 나를 지켜보아주고
그대를 생각할 때면 언제나 싱싱한 강물이 보이는
시원하고 고운 사람을 친하고 싶다.
문득, 이게 생각났어-ㅋㅋ 쌩뚱맞지 참. 아까 너한테 연락이 와서 그런가-!+_+
정말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난다는 건 멋진 일이야.
시원하고 고운 사람.
시원하고 고운 사람.
어쩜 아직도 이렇게 우리 둘이 함께 할 일이 많을까.^-^
역시 난 니가 할머니 되는 것 까지 봐야겠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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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니었을거다. 우리과 애들한텐 말한적이 없어;ㅋㅋㅋㅋ
나는, 행복하다. 적어도 행복한 것만 기억하고 생각한다.ㅋ 너도 행복하렴!
비밀댓글입니다
뭐야!! 스토커냐!ㅋㅋ
이 시를 직접 얘기해줬던 사람은 물론 기억하고 있어-ㅋ
비밀댓글입니다
ㅋㅋ외우진 못했어, 그냥 많이 좋아하는거.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