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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6 21:23

20080606 어느날, 그날2008/06/0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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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벌써 표가 거의 없었다 -ㅁ- 큰일날뻔 했네..
하지만 그래서 좋은 점도 있었다.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다는거.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는거.
그날은, 무조건 튀어나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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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평소보다도 일찍 출근을 했다. 누구말마따나 '출근' 이라는 말, 아직도 어색하고 슬쩍 서글프기도 하지만, 어쨌든 출근이란걸 했다. 리모델링 공사를 하는데 당번이 필요했던거다.
내부와 복도 바닥을 다 뜯어내고 새로 까는 통에 있을 곳은 의자하나 있는 거기밖에 없었다. 한쪽은 본드냄새로 가득하고 다른 한쪽은 페인트 냄새로 가득하다. 안경을 끼고 갔는데도 눈이 시리고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

구석에 가만히 앉아 뚝딱뚝딱 만들어내고 꾸며가는 아저씨들을 보니 참 신기했다. 너무 재밌어 보였다.
그러면서 잠깐동안에 머릿속으로 엄청나게 많은 생각들이 스쳐간거다. 그다지 열렬하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지금은 잊고 살지만, 그나마 가장 진지했던 내 어린시절 꿈도 떠올랐다. 늦었어, 아냐 지금이라도, 이러이러하면 돼, 미쳤구나 니가. 등등등.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오랜만에 신문을 펼쳤는데.
확 불타오른 열정에 찬물을 끼얹는 기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
그래그래, 꿈은 꿈일때 가장 아름다운거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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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엄마는 현명하시다. 만원으로도 종이컵이 몇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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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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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noda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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